「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딤전1:12)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그가 받은 직분, 곧 교회를 섬기는 일이 우리 주 예수께로부터 왔다고 했습니다. 그는 주께로부터 온 이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긴다고 했습니다(롬 11:13). 우리 함께 2021년도 주께로 받은 직분을 본문의 경우에 제한하고 주님의 교훈을 받아 봅니다.

교회의 직분은,

  一 . 그리스도의 일군입니다.

  본문 1절에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군이요」라고 했습니다. 여기 「일군」은 그 어원적 뜻이 선장의 지휘를 따라 배 밑창에서 노를 젓는 종(노잡이)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일군」은 그리스도에게 종속된 그의 몸 된 교회의 노잡이들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님은 이 교회라고 하는 방주의 선장이십니다. 우리는 그의 명령을 받아 움직이는 노잡이들입니다. 바울은 이 노잡이됨을 영광스럽게 여긴다고 했습니다. 이유는 생명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노잡이들이기 때문입니다. 진리의 노잡이, 영생의 노잡이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 밖에 있었을 때는 사탄의 노잡이로 지옥을 향하여 항해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의의 병기로 의로우신 주님의 생명의 종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누구나 종 된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생명의 노를 젓는 의의 종이 되든지 사탄의 지배 아래서 사망의 노를 젓는 불의의 종이 되든지 둘 중에 하나뿐입니다. 그 중간은 결코 없습니다.

  二 .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입니다.

  오늘 본문 1절에 또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라고 했습니다. 여기 「하나님의 비밀」이 무엇인가? 이는 어떤 환상 중에 나타난 신비적인 것을 의미함이 아닙니다. 우리 성경에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딤전3:16), 「…이 비밀이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니…」(골1:27),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골2:2)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비밀이란 그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구주로 보내어 우리로 하여금 믿게 하여 구원을 얻게 하는 영광의 복음을 의미합니다. 예수 탄생의 예언, 성령 잉태, 무죄의 삶, 십자가 대속의 죽음, 승리의 부활, 영광의 승천, 성령의 강림과 교회의 탄생 그리고 구속 역사의 진행과 예수의 재림, 영벌과 영생의 종말을 나타내는 구원의 복음, 그 자체가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이 ‘천국의 비밀’은 택자에게는 알도록 허락되었으나, 불택자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습니다(마13:11). 교회 직분의 생명력이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 계시의 비밀, 곧 구원의 복음, 생명의 복음을 맡은 것입니다.

  三  . 충성입니다.

  본문 2절에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 했습니다. 「충성」이란 관계의 기본적 「신실」(엡1:1)함을 의미함인데 이는 곧 모든 관계에 있어서의 ‘정상 관계’를 뜻합니다. 그것은 1.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입니다(대신관계). 이것은 신앙으로 표현됩니다. 그 신앙은 우선 예배하는데 충성으로 나타납니다. ①주님의 교회 예배를 출석에 충성하는 것입니다. ②성경에 충성하는 것입니다. 읽고(입), 듣고(귀), 보고(눈), 깨닫고(마음), 실행(열매, 축복)하는 일입니다. ③ 기도에 충성하는 것입니다. 정한 기도, 무시 기도, 특별기도에 충성하는 것입니다. ④감사에 충성하는 것입니다. 찬송으로, 기도로, 헌신 봉사로, 물질로 감사하는 것입니다. 2. 사람과의 바른 관계입니다(대인관계). 인화협동적인 인격을 이루는 것입니다. 3. 물질과의 바른 관계입니다(대물관계). ①바른 물질관(하나님 창조, 섭리, 소유)을 정립해야 합니다. ②물질 취득에 대한 바른 개념 곧 엿새와 이래의 법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③물질 축복의 바른 개념 곧 십일조와 헌물을 주께 드려야 합니다. 성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물질 선용에 대한 바른 목적을 설정해야 합니다. 바울이 말한대로 만물(물질)은 모두 우리(인생)의 것이요 우리(인생)은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 되도록 되어야 합니다(고전3:21-23). 이것이 충성의 바른 관계입니다. 바른 관계(신앙)와 바른 가정(사랑), 바른 직업(사회적 기능)의 삼각관계가 제 자리를 회복하여 유지하는 것이 충성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 직분의 생명력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교회의 머리이시요 주가 됨에 있습니다. 교회에 사람의 소리나 사람의 얼굴이나 사람의 직함들이 크게 드러날 때, 벌써 그리스도의 교회는 아닙니다. 그러므로 그 직분이 천적(天的)이요 신적(神的)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확신하는 것입니다. 교회 직분의 생명력은 직분자들이 그리스도의 배(방주)를 노 젓는데 충성하는데 있습니다. 그 이름도, 얼굴도, 품위도, 보이지 않고 오직 바닷물을 갈라내는 노만 움직이는데 있습니다. 일군이 살아 있는가? 충성되이 일하는가의 여부는 배가 바다 위를 항해하는 동력에서 결정 납니다. 교회 직분의 생명력은 하나님의 집에 복음 운동에서 결정 나고 맙니다. 만물은 인생의 것이요, 인생은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 되는 이 바른 충성 관계에서 교회 직분의 생명력이 판가름 나는 것입니다. 이 모든 일에 충성을 다하는 것은 상주시는 이를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아멘-